리뷰

[스포 주의]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후기: 내 인생 우주 영화 리스트가 갱신됐다 (feat. 로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보고 왔습니다! 소설도 정말 재밌게 읽었었는데, 영화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대하면서 어떻게 연출이 될지 정말 기대를 하며 "제발 이 압도적인 스케일이 화면에 잘 담기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는데,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1. 원작 팬을 울리는 미친 연출력

책으로 먼저 접했을 때의 그 전율을 잊지 못해서 영화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거든요. 그런데 실제 스크린으로 구현된 연출은 제 상상 이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우주 영화의 교과서라 불리는 **<인터스텔라>**와 **<마션>**을 정말 좋아해서 OTT로도 주기적으로 '재탕'하곤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 리스트에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OTT에 올라오면 장면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몇 번이고 다시 보고 싶을 정도예요.

특히 그레이스 박사 역에 라이언 고슬링 캐스팅은 정말 신의 한수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훌륭하지만 뭔가 너드같은 과학자의 이미지를 상상했는데 정말 상상한 그대로 캐릭터가 튀어나온 것 같았어요.


2. "로키는 정말 귀여웠다!"

영화 관람 전 가장 궁금했던 건 역시 **'로키'**의 비주얼이었죠. "거미 같은 외형을 가졌는데 과연 거부감 없이 귀여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제작진이 모델링을 정말 천재적으로 했더라고요.

로키 [출처 : 예고편 영상 캡쳐]

특유의 움직임과 그레이스 박사와의 교감 장면들은 정말... 로키가 스크린에 나올 때마다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습니다. 로키의 매력 덕분에 영화의 몰입도가 확 살았던 것 같아요.

타우세티 작전을 시작할때 궤도를 따라 이동하는 작전을 수립할 때, "그레이스 못함, 난 함"이라고 조롱하는것도 너무 웃겼어요. 그리고 작전 중에 로키가 희생하며 그레이스를 구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눈물이 나오더라구요ㅠㅠ. 영화 관객들 절반은 우셨던것같아요.


3. 과학적 디테일: 아쉬움 한 스푼

물론 완벽할 순 없겠죠. 원작의 엄청난 정보량을 2시간 남짓한 영화에 담다 보니 생략된 부분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 아스트로파지(별을 먹는 자):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에 대한 과학적 빌드업이 좀 더 친절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 에리디언의 공기: 암모니아 성분과 관련된 화학적 표현이나 그 살벌한 환경에 대한 디테일이 조금 더 살았다면 그레이스와 로키의 협력이 얼마나 기적적인지 더 와닿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원작 팬으로서의 욕심이고, 영화 자체로는 충분히 훌륭한 각색이었습니다.


4. 그래서 그레이스 박사는 결국 지구로 돌아갔을까?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입니다. 과연 그레이스 박사는 결국 지구로 돌아갔을까요? 인류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그가 에리디언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행복해 보이는 결말도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다시 지구의 흙을 밟는 모습도 보고 싶다는 복합적인 마음이 드네요. 여러분은 그레이스가 어떤 선택을 했을 것 같나요?


한 줄 평: <마션>보다 유쾌하고 <인터스텔라>만큼 경이롭다. 로키는 사랑입니다. 💖

혹시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이 스포를 다 읽으셨을 리 없겠지만!), 꼭 아이맥스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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